오늘 / 장귀녀
오늘의 삶은 유예의 삶, 기회의 삶,
아담의 허리에서 잃어버린 영원한 생명
되찾을 선택이 주어진 기간,
잠시 머물다 흙으로 가야하기에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질
또 다시 없는 금싸라기 찰나
베푸신 사랑에 녹아내려
자아는 산산이 부서지고 새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 그 품에 안겨 밀어 나누고,
사랑과 자비, 공의와 은혜
벅찬 눈물로 깨닫게 된 분량만큼
그분 형상 내 속에 회복되어 가리.
내 안에 재창조의 역사 일어나면
하늘나라는 이 땅에서 이미 시작된 것,
이 모든 일 이루신 그분, 내 안에 계신 그분
직접 뵈올 그날 사모하는 기다림 속에
영속될 새 자녀의 노래로
진정한 감사의 찬양을 연습하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