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세월

운우(雲雨) 2022. 4. 8. 13:11

세월 

 

세월 참 빠르다.

새해라고 하더니 어느새 3개월이 흘렀다.

 

마치 뒷물결이 앞물결을 밀어내듯 뒤에

오는 세월이 앞에 가는 세월을 밀어내고

있다.

 

예전엔 지금보다 수명이 짧았어도 오래

산 기분이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교통수단이나 방송매체의 뉴스

가 지금보다 훨씬 늦어 그만큼 세월이 늦

게 간 기분이었을 테니까 말이다.

 

그러니 그때의 60대 세대나 지금의 백세

대 세대의 사람이나 별반 다를 것이 없을

것이란 생각이다.

 

옛날엔 느리게 흐르는 것 같던 세월이 이

제는 빠르게 눈에 보이는 것이다.

 

장강의 앞물결을 뒷물결이 밀어내듯 오늘

도 뒤에 오는 세월은 앞에 가는 세월을 매

몰차게 밀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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