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양상군자가 많은 나라

운우(雲雨) 2022. 4. 15. 11:48

양상군자가 많은 나라

 

양상군자란 도둑을 말함이다. 

그런데 이 나라엔 일반 도둑 보다는 정치꾼 도둑들이 많다.

 

다음 대통령은 이미 정해졌지만 아직 물러나지 않은 이 정

권에 양상군자가 꽤나 많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다음 정권이 들어서 조사를 하면 모든 것이 드러나겠지만 

임기를 얼마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도 끝내 자신들의 잘

못을 덮어 보려는 얄팍한 술수를 부리고 있는 모습이 가련

해 보인다.

 

그러고 보면 요즘의 양상군자들은 숨어서 몰래 도둑질 하

는 것이 아니라 백주 대낮에 대놓고 도둑질하는 꼴이다.

 

그들은 집권기간부터 지금까지도 대놓고 도둑질을 하고도

당당하게 오리발을 내미는 철면피들이다.

 

그런 대담한 양상군자를 대담하게 대통령 후보로 내보낸 

것은 해방 후 이 정권이 처음일 것이다.

 

대장동 사간만 그렇겠는가? 

그런 류의 비리는 어쩌면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을지

도 모른다. 

 

그런 류의 비리가 아니더라도 그들이 법 위의 또 다른 초

법을 만들어 자신들 마음대로 휘두른 전횡은 결코 용서받

지 못할 것이다.

 

유난이도 양상군자가 많았던 이 정권의 끝이 가깝다. 다음

정권은 정치 보복이 아닌 정당한 수사를 통해 시시비비를

가려 양상군자는 가려내어 엄벌해야 할 것이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엾다, 너 꽃이여!  (0) 2022.04.23
이 아름다운 계절에  (0) 2022.04.19
눈부시게 아름다운 4월에  (0) 2022.04.12
세월  (0) 2022.04.08
황혼의 슬픈 군상(群像)들  (0) 2022.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