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군자가 많은 나라
양상군자란 도둑을 말함이다.
그런데 이 나라엔 일반 도둑 보다는 정치꾼 도둑들이 많다.
다음 대통령은 이미 정해졌지만 아직 물러나지 않은 이 정
권에 양상군자가 꽤나 많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다음 정권이 들어서 조사를 하면 모든 것이 드러나겠지만
임기를 얼마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도 끝내 자신들의 잘
못을 덮어 보려는 얄팍한 술수를 부리고 있는 모습이 가련
해 보인다.
그러고 보면 요즘의 양상군자들은 숨어서 몰래 도둑질 하
는 것이 아니라 백주 대낮에 대놓고 도둑질하는 꼴이다.
그들은 집권기간부터 지금까지도 대놓고 도둑질을 하고도
당당하게 오리발을 내미는 철면피들이다.
그런 대담한 양상군자를 대담하게 대통령 후보로 내보낸
것은 해방 후 이 정권이 처음일 것이다.
대장동 사간만 그렇겠는가?
그런 류의 비리는 어쩌면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을지
도 모른다.
그런 류의 비리가 아니더라도 그들이 법 위의 또 다른 초
법을 만들어 자신들 마음대로 휘두른 전횡은 결코 용서받
지 못할 것이다.
유난이도 양상군자가 많았던 이 정권의 끝이 가깝다. 다음
정권은 정치 보복이 아닌 정당한 수사를 통해 시시비비를
가려 양상군자는 가려내어 엄벌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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