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인생 칠십대를 살아가며

운우(雲雨) 2022. 2. 26. 13:26

인생 칠십대를 살아가며

 

봄에 노랗게 어린 싹으로 태어나 여름에 전성기를 

누리고 가을에 열매라는 수확을 남기고 죽는 식물

의 과정을 보면 너무도 인생과 무관치 않음을 알

수 있다.

 

사람이 태어나 죽음에 이르는 과정과 식물의 그것

이 무엇이 다른가? 다른 것은 하나도 없는데, 사람

들은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살고 있을 뿐이다.

 

갓 태어난 아기도 시간이 흐르면 늙는 것은 필연인

데, 젊은 사람들은 자산과는 늙음이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처럼 생각한다.

 

허긴 나도 젊었을 때는 칠십이란 나이가 먼 나라의

이야기로만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이제

나도 칠십이란 나이를 훌쩍 넘어가고 있다. 

 

젊음도 짧고 인생도 짧다. 102세를 살고 있는 김형석

교수는 말하기를 진짜 인생의 맛은 60세부터 80세 사

이라 했다.

 

그 나이가 되어야 인생이 무엇인지 싦이 무엇인지 알

것 같다는 뜻일 것이다. 이제 인생 칠십대를 살아가고

있으니 정말 인생의 참맛이 무엇인지 느껴보며 살아야

할 나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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