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새해 또 다른 새해를 맞이하며

운우(雲雨) 2022. 1. 19. 11:37

새해 또 다른 새해를 맞이하며

 

새해 그리고 또 다른 새해를 맞이하며 

그렇게 세월이라는 이름으로 유아에서

황혼까지 이어졌다.

 

엄마 젖빨던 시절을 지나 소년기 시절

을 넘어 청년기를 지나고 중년을 넘어 

이제는 황혼기다.

 

그러나 아직도 나는 청년기를 지나고

있는 기분이다. 사람의 늙고 젊음은 육

체로 오는 것이 아니고 정신으로 오는

것 같다.

 

일찍 결혼한 친구들은 손자를 일찍 봐

할아버지 소리를 일찍 들어 그런지 조

로하여 엉덩이를 빼고 어기적 거리며

걷는다.

 

그것만 봐도 늙고 젊음은 정신의 문제

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부터라도 어깨

활짝 열고 엉덩이 곧추 세우고 활보해 

보라.

 

마음에 젊음이 찰랑거릴 것이다. 젊음

과 늙음의 차이는 정신의 차이일 뿐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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