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동심 / 장귀녀

운우(雲雨) 2022. 1. 16. 09:58

동심 /장귀녀

 

차창이 열리자

 

아이 시원해

바람아 안녕?

윤하가 여기 있다!

 

한 달 앞둔 

두 돌배기 울 아가

가을 하늘에 팔 벌려 

단풍잎 같은 고사리 손가락 

요리 저리 살~살~

바람을 쓸어주고,

 

하얀 동심이 오간다.

환한 미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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