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나는 평택 촌놈이다

운우(雲雨) 2021. 11. 26. 19:43

나는 평택 촌놈이다

 

나는 평택 촌놈이다.

평택에서도 한참 촌인 

경기도 평택시 칠원동 

세물뿌리란 동네다.

 

열 가구가 도손도손 

행복하게 살던 곳이

었다.

 

그런 동네가 개발 붐

으로 마을이 없어지고 

사람들이 뿔뿔히 흩어

진 것이다.

 

마음이 편치 않다. 

언제든 가면 만날 줄

알았던 친구들인데 

이젠 뿔뿔히 흩어졌

으니 만나기도 쉽지 

않다.

 

그런 촌놈이 서울 강남 

한복판 테헤란로에 사

무실을 냈다.

 

마천루의 빌딩이 가득

들어찬 테헤란로에 내

사무실이 있는 것이다.

 

어렸을 적 그곳에 사무

실을 얻을 것이라고는 

꿈도 꾸어보지 않은 일

이다.

 

나는 그 사무실에서 아

래를 내려다 보며 꿈을

꾼다.

 

정말 선한 부자가 되어

보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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