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작가의 길

운우(雲雨) 2021. 9. 18. 00:04

작가의 길

 

그제 저녁 마침내 그동안 애썼던

나의 작품집이 출판사에서 집에

도착했다.

 

막상 받고 보니 애쓴 것도 그렇지

만 이젠 작품에 대한 평가가 어떨

지 생각해 봤다.

 

아무리 심혈을 기울여 쓴 작품이

라도 평가가 야박하면 기분이 유

쾌하지는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평가 따위에는 신경쓰지

않으련다. 누가 뭐라든 나의 스타

일을 고수하며 나의 길을 갈 것이

다.

 

아무리 잘쓴다는 작가라도 평생

에 몇편이나 좋은 평을 받겠는가?

 

오늘도 내일도 아니 죽는 날까지 

나는 나의 스타일 대로 써나갈 것

이다. 

 

그것이 나의 특색을 살리는 작가

의 길일테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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