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를 넘기며
어제 자은 나의 실수로 잃어버렸던 소설집의
복원을 끝내고 출판사로 넘겼다.
가을출간 계획하에 예정대로 잘 나가던 일이
나의 실수로 차질을 빗게 되어 속도 상했지만
속도를 낸 덕분에 예정대로 소설집이 구월에
는 출간이 될 것이다.
실수 덕분에 무더운 여름을 집에 처박혀 원고
와 싸운 시간이었다.
덕분에 이 가을 땀의 땀의 댓가를 보상받는 것
같아 나쁘진 않다.
중노동처럼 치열함 속에 태어나 좋은 호평을
받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지만 바람대로 되
지 않더라도 실망치는 않을 것이다.
잘썼던 못썼던 주사위는 던져졌고 독자의 판
단만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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