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내고향 평택

운우(雲雨) 2020. 5. 5. 20:24

내고향 평택

 

 

내고향은 경기도 평택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경기도 송탄시 칠원리 수촌(산밑창)이다.

 

 

지금은 송탄시가 없어지고 평택시로 통합되었지만 어떻든

그리운 이름이다.

 

 

내고향 산밑창은 열 가구가 오손도손 인정 많은 사람들이

살았던 아름다운 동네였다.

 

 

4월이면 과수원에 하얀 배꽃과 분홍색의 복사꽃이 만발해

마치 천국을 방불케 했었다.

 

 

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고향은 나의 살던 고향, 그 가사를

떠올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

달래 울긋불긋 꽃대궐 차리인 동네 그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지나고 난 것은 다 아름다운 추억이라고 말들을 하지만

정말 내고향은 특별했던 곳이란 생각이다.

 

 

고향에 가본지 30여 년이 넘은 것 같은데 나는 그 아름

다운 곳에서 어린 시절은 보내며 소설가의 꿈을 키웠던

곳이다.

 

 

언제나 그리운 곳 내고향이지만 너무나 변해버렸다는

소식을 들으면 이젠 내 기억 속에나 있을 고향을 그려

보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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