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20년의 4월

운우(雲雨) 2020. 4. 30. 15:02

2020년의 4월

 

 

해마다 4월을 기다렸었다.

일년 중 가장 화려한 달이기 때문에~

발길 닿는 곳마다 꽃이 만발해 4월을

천국이라 불렀지.

 

 

어떤 천국이 4월 만큼 화려하겠는가?

누가 말하길 4월을잔인한 달이라 말했

다지만 올해처럼 잔인한 4월은 없었을

것이다.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가 2020

년의 화려한 4월을 삼켜 버렸기 때문

이다.

 

 

4월이 왔는지 꽃이 피었는지 마스크 쓰

기에 급급했던 4월이 오늘을 끝으로 우

리 곁을 떠난다.

 

 

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는 칭호를 듣는

푸르른 달이다. 그 푸르름처럼 젊은 달

코로나와 같은 병마가 사라지는 5월이

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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