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긴 봄
봄이 왔다고 여기 저기 꽃소식이 들려 오지만
마음에서는 아직 봄이 오지 않았습니다.
양지엔 파란 풀이 돋아 봄의 향기를 풍기지만
우리들 마음엔 봄은 멀리 있습니다.
노란 산수유가 피고 하얀 매화가 배시시 웃어
도 우리는 봄이 온줄을 모릅니다.
우린 언제부터인가 지구에 엄습한 병마에게
지구를 빼앗기며 혼란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병마는 지구 곳곳을 다니며 우리의 생명을 위
협하고 있습니다.
병마가 사라지고 지구에 평화가 오는 날 우리
들 마음에 꽃이 피고 진정한 봄이 찾아 올겁
니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 쑥국 (0) | 2020.03.21 |
---|---|
나는 신선이다 (0) | 2020.03.19 |
사기꾼 (0) | 2020.03.15 |
저주 받은 봄인가? (0) | 2020.03.10 |
봄이 오는 길목에서 (0) | 2020.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