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곷감 / 박덕규

운우(雲雨) 2020. 2. 9. 16:43

곷감 / 박덕규

 

떫은 감

껍질 벗겨져

 

 

속살 보이는 건

정말 싫지만

 

 

덕장 그늘에서

하얀 분칠하며

 

 

단물들 때까지

꾹 참는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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