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기도 / 화운 임승진
한밤중
자다가 일어나보니
방바닥에 조용히
꿇어앉아 계신 엄마
고개를 숙인
간절한 뒷모습
날마다 드리는
은밀한 기도시간입니다
언제쯤 끝날까
기다려보지만
밤 깊도록 그치지 않는
엄마의 기도
자식이 커갈수록
걱정도 많아지는지
기도시간이
점점 길어져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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