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운의 시(詩) 아버지의 임종을 읽으며....
오늘 아침 화운 시인의 시(詩) "아버지의 임종"
이란 시를 읽으며 많은 생각을 했다.
어쩌면 내가 죽어 내 아이들이 느낄 마음은 어
떤 것일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아이들을 본지가 언제였는지 손으로 꼽기도 기
억이 나질 않아 꼽을 수가 없다.
사람이 태어나 한 세상 살다가는 것은 누구나
똑같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삶의 질에서는 다르다는 생각을 하겠지
만 그것도 따지고 보면 거기에서 거기일 뿐이다.
세상에 태어나 악한 일만 아니라면 하고 싶은
일 하고, 하고 싶은 말 하고, 당당하게 살다 간
다면 무슨 여한이 있겠는가.
찾아 오지 않는 아이들을 원망할 마음은 추호도
없다.
가끔 왔을 때 세상 이치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
면 잔소리로 취급하는 것 같아 이야길 하지 않
았었다.
원래 아비의 공(功)은 죽어서나 알아준다 하잖
는가.
오늘 아침 화운 시인(詩人)의 시를 읽으며 내
아이들과의 관계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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