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이 모습이 아니길....

운우(雲雨) 2019. 12. 9. 22:01

이 모습이 아니길....

 

 

아침 지하철 승객 칸 한 할머니가 젊은이들이

앉아 있는 의자 앞에 힘든 모습으로 바닥에 쪼

그리고 앉아 있다.

 

그 앞엔 젊은 아이들이 자리에 앉아 휴대폰 께

임 하기에 여념이 없고 늙은 할머니는 힘이 든

듯 고개를 숙인채 앉아 있다.

 

이것이 현재 이나라가 처한 노인들에 대한 젊

이들의 모습이라면 미래의 이 나라는 희

이 없는 나라이다.

 

다만 내가 본 오늘의 이 모습이 대한민국 젊은

이들의 전체적인 모습이 아니길 간절히

뿐이다.

 

만일 그렇다면 대한민국엔 어른이 없는 세상

다.

 

스승도 없고 어른도 없고 부모도 없는 세상이

며 자신이 독불장군처럼 가장 잘난 사람일 것

이다. 

 

못살던 시절 나라를 반석위에 올려 놓기 위해

월남전에서 중동의 사막에서 모래바람을 마다

한 채 청춘을 불살랐던 어른들이다.

 

그런 어른 세대들이 형편없는 취급을 받는다는

것은 나라의 비극이다.

 

젊은이들이여 깨어나라!

지금 그대들의 모습은 원래 대한민국의 모습이

아니다. 예의 바르고 어른을 공경하는 것이 몸에

배었던 동방의 예의 지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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