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잎새 12월
달랑 한 장 남은 2019년 달력이다.
마치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처럼
말이다.
지금까지 달로 세던 것을 이제부터
는 날자로 세어야 한다.
하루하루 31회를 세면 올해는 영원
히 세월의 수레바퀴 속으로 사라져
가는 것이다.
마지막 남은 잎새처럼 잠시 바람만
불어도 휭 하니 날아가 버릴 것 같
은 한 장의 달력, 하루가 소중하게
생각되는 12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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