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인생의 종점

운우(雲雨) 2019. 10. 6. 21:08

인생의 종점

 

 

봄이 오면 불원간 겨울이 오듯 모든 것이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게 마련이다. 그러니 태아났으면

늙어 죽는 것은 정해진 이치이다.

 

 

어제 두 건의 부고를 받았다. 한 곳은 목포에서

장례식을 치룬다 하여 단념하고 평택의 동창생

어머니 장례식에 참석하기로 하였다.

 

 

92세에 별세를 하였으니 호상라고 볼 수 있을 것

이다. 그러나 장수를 한다해도 세월은 가는 것이

고 자신이 도착해야 할 종점은 어디에선가 기다

리고 있는 것이다.

 

 

성서에서 보면 무드셀라가 969세까지 살았다고

전해지고 있지만 아무리 무드셀라가 오래 살았

다 할지라도 그에게도 도착해야 할 종점이 있었

기에 그도 결국은 죽은 것이다.

 

 

아무리 긴 세월도 언젠가는 도달할 거리인 것이

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게 마련이니 언제인가

는 너도 가고 나도 가야할 날이 반드시 온다는

사실이다.

 

 

하루가 가면 간 것 만큼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종점

이 조금씩 가까워 오는 것이다. 그러니 살아 있을

때 사람답게 살다 가는 것이 진정한 삶의 길일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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