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돼지 저금통 / 박덕규

운우(雲雨) 2019. 7. 17. 06:53

돼지 저금통 / 박덕규

 

 

우리 집에 사는 꿀꿀이

밤 낮 없이 싱글벙글

 

 

먹다 남은 음식보다

쓰고 남은 잔돈을 좋아해

 

 

아무리 배고파도

투정 부리지 않아

 

 

끼니 걱정이 없는

착한 바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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