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미꾸라지 / 박덕규

운우(雲雨) 2019. 7. 1. 06:23

미꾸라지 / 박덕규

 

 

법당 앞 연못에

수행하는 연꽃이

 

 

물속을 헤집고 노는

미꾸라지를 불러

 

 

조용히 하라며

타이르자

 

 

진흙 뻘 속에서

숨어 논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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