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겁보 / 박덕규

운우(雲雨) 2019. 6. 6. 06:13

겁보 / 박덕규

 

 

아람 벌어지는

밤나무 밑 고슴도치

 

 

다람쥐를 보고

바짝 웅크린다

 

 

이게 뭐지?

건드려보는 다람쥐

 

 

그러지마

난 밤송이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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