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존재의 이유

운우(雲雨) 2019. 5. 28. 08:39

존재의 이유

 

 

"개똥에 밭에 굴러도 저승보다 이승이 낫다"는 말이 있다.

그것이 살아야 하는 내가 주장하는 "존재의 이유"다.

 

내 나이 옛날 같으면 무덤에 있을 나이건만 살아 있으매

현재 작은 성공이라도 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저승보다 낫다는 것이다.

내 한 때 중병에 걸려 사경을 헤매일 때 세상을 등졌다면

지금과 같은 작은 성공은 하지도 못했을 것이고 발표한

소설들도 세상에 없었을 것이다.

 

내가 현재 살아가고 있는 것은 하늘에서 베푼 보너스의 인

생이다.

 

나는 인생을 마칠 때까지 지금의 보너스 인생을 잘 유지하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은혜를 베풀어야할 의무가 주

져 있다.

 

촌음을 아껴 쓰라고 했으니 나는 남은 생(生)을 시간을 아끼

며 내 힘이 미치는 데에 쓸것이다.

 

그것이 개똥 밭에 굴러도 이승이 저승보다 낫다는 진리를

증명할 길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죽으면 모든 것이 끝이지만 살아 있음에 언젠가

기회가 반드시 온다는 것을 나는 알기 때문이다.

 

그것이 내가 주장하는 존재의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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