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春)의 전령
2월!
봄(春)을 불러오는 달
이름하여 2월이라~
봄을 맞이하기 위하여
새싹을 틔우기 위하여
눈(雪)을 불러오고 비(雨)를
내리게 한다.
부는 바람이 아직은 차지만
그 바람은 쌀쌀한 바람이
아니고 가슴을 파고드는
정겨워 사랑스런 바람이다.
집집 대문마다
"건양다경 입춘대길"이라
알려 봄이 왔음을 선포하는 달
2월이다.
가슴을 활짝 열고 오는 봄을
맞으라.
오!
2월!
그대는 정녕 화신(花神)을
불러오는 봄(春)의 전령이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