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맹하 / 박인수

운우(雲雨) 2018. 12. 5. 21:55

맹하 / 박인수

 

 

도봉산 선인봉 출발하여

만장, 자운, 신선대를 돌아

오봉 구름타고 넘나들며

우이암에 앉아

세월 내려다 보면

전설 평화 상징 방학이

사계 광장으로 태어나

우리 앞에 다가온다

초여름 날씨 더위 머금고

초저녁 자연풍은

바닥 분수 물놀이하는

아이들 웃음 미풍 질감 속에

시원함 고백한다

이제 우기 접어들어

오락가락 눈물 방울 뿌릴 때

수해 걱정 온갖 잡동사니 생각

인생은 써프라인 리턴이라 했던가

삶의 목표

곱씹은 과정

오늘도 담소속 꿈꾸며 나아간다

아둥바둥 삶 터전

희망 안고

정상 꿈꾸며

한 걸음 한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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