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매실 / 박덕규

운우(雲雨) 2018. 12. 4. 18:40

매실 / 박덕규

 

 

이른 봄

서둘러 피는 매화

 

 

햇살과

짝꿍인 줄 알았는데

 

 

꽃 떨어진 자리

새콤달콤한 열매

 

 

꽃바람 훼방으로

설익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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