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치 않는 소나무
오늘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앞산에 뭇 나무들은 빛이 발해 본래의 제 빛을
잃고 퇴색되어 있다.
그러나 소나무는 의연하게 제 빛을 잃지 않은 채
꾿꾿하게 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소나무의 위대함은 따뜻한 계절보다는 추운 겨울에
더 돋보인다.
추위가 와도 그 자리에서 변함없이 푸른 빛을 잃지
않고 서 있는 꾿꾿함 때문이리라.
흰눈이 와서 눈에 덮여도 그 빛은 선명해 독야청청
푸른 빛을 잃지 않는다.
소나무!
겨울에도 변하지 않는 푸른 네 빛!
세상 사람들에게 영원한 귀감이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