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혼자 하는 여행

운우(雲雨) 2017. 4. 30. 06:43

혼자 하는 여행

 

 

어떤 대상을 사랑한다는 것은

기쁜 일이다.

 

그것이 사람이어도 좋고 어떤

사물이어도 좋다.

 

그러나 그것이 여행이라면 더욱

좋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함께 하는 여행보다는

될 수 있으면 혼자하는 여행이

라면 더욱 좋다.

 

함께 하는 여행은 여럿이 하기에

지루하지 않아 재미있을 수도 있

다.

 

그러나 떠들고 웃다보면 머리속에

남는게 없다.

 

함께 떠들고 여행을 했기 때문에

제대로 보고 느낀 것이 없기 때문

이다.

 

여행을 통해 얻어지는 것은 생각

보다 많다.

 

그런데 동료들과 떠들며 다닌 여행

에서 무엇을 얻었겠는가.

 

정말 무엇인가 얻기 위한 여행이었

다면 혼자하는 여행처럼 좋은 것이

없다.

 

나는 혼자 하는 여행을 좋아한다.

 

배낭을 걸머지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

는 여행을 상상해 보라.

 

생각만 해도 멋지지 않은가?

 

오늘도 무언가를 사랑하고 싶다면 배

낭을 메고 어딘가로 훌쩍 떠나보라.

 

거기에 자신이 사랑할 수 있는 것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 대상이 한그루의 나무라도 좋고

내가 걷다가 걸려 넘어진 돌뿌리라도

좋다.

 

그 돌 하나에도 나름의 사연이 있고

나무 한 그루에도 아름다운 이야기가

서려 있다.

 

무언가를 사랑하고 싶으면 혼자 어딘

가로 여행을 떠나보라.

 

거기 당신이 사랑할 수 있는 대상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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