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닭대가리론

운우(雲雨) 2011. 12. 3. 08:11

요즘 대통령의 측근들이 말썽을 일으키고 있는 것 같다.

어디에선가 대가성으로 돈을 받기는 받은 것 같은데 건네준 자와 받은 자가

증거가 불분명 하다하여  서로 다른 소리를 하고 있다.

그러나 받은 것, 받지 않은 것을 떠나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리 없는 것처럼

그런 소리가 나올 수 있는 근거를 만들었다는데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다.

과연 그들에게 생각이 있는 것인지 없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지금 것 역대 대통령을 보좌한 사람들 중에 보면 몇사람이라도 꼭 그런 일에

연루 되어 있으니 말이다.

아마 자리가 자리인만큼 사람들이 자꾸 뇌물을 상납하니 처음엔 사양을 하다가

견물생심이라고 냉큼 받아 먹은 것 같다.

헌데 먹고 나서가 문제인데....

그런 막강한 권력을 휘두를 수 있는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한다는 짓이

먹을 땐 달콤하게 포식을 하더니 막상 탄로가 나니 오리발 내미는 꼴이란 구역질이

날 지경이다.

왜 게걸스럽게 포식할 때처럼 당당하지 못하고 비굴한 모습으로 비춰지는 것일까?

어떠한 용도의 뇌물이라도 가볍게 여기지 않는 사람은 처음부터 받지도 않았을

것이며 어떠한 궁지에 몰려 있어도 당당한 모습이어야 한다.

그리고 지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자리에 앉을 때부터 그런 생각은 미리 하고

자리에 앉아야 했다.

지금 것 그들도 역대 대통령 측근들의 모습을 보아 왔을 것이다.

대통령이 물러 나면서 측근들이 크고 작은 비리에 연루되어 큰집에 간 일들을 말이다.

그런 일들을 알면서도 뇌물을 받았다면 그들은 닭대가리일 수밖에 없다.

닭대가리가 아니라면 그런 일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닭은 좀 전에 있었던 일도 금방 잊는다 한다.

그들이 진정 닭대가리가 아니라면 자신들의 선배들이 저지른 일들을 반복해서 저지

르고 큰집에 갈 수 있는건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반복되는 일련의 이러한 비리에 대한 일들, 인사는 만사라고

했는데 정말 정직하고 청렴한 꼭 그자리에 맞는 인물을 찾기가 그리 어렵단 말인가?

그것은 인물을 찾는데 근시안적이기 때문이다. 

그저 주위에서 학연이나 지연으로만 인물을 찾으려 하기 때문인 것이다.

정말 인물을 찾으려면 범위를 넓게 잡아야 한다.

비록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초야에 묻혀 사는 인물일지라도 사람 됨됨이가 괜찮은

사람이라면 조건 없이 발탁을 해야한다.

그래서 그 자리에 꼭 필요한 사람이 앉았을 때 자리가 빛이 나는 것이며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반복되는 비리는 근절이 될 것이다.

이것이 닭대가리를 없애는 유일한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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