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꽃길과 가시밭길

운우(雲雨) 2020. 1. 12. 19:07

꽃길과 가시밭길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 꽃길만 걷고 산다면

세상 사는 재미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태어나면서 꽃길만 걷고 사는 사

이 있는가 하면 가시밭길만 걷는 사람도 있

다.

 

꽃길을 걷는 사람은 편히 살며 사람을 부리

며 살지만 가시밭길을 걷는 사람은 부림을

당하며 살다가 생을 마감하는 경우가 대부

이다.

 

그러다 보니 필사적으로 가시밭길을 탈출하

기 의하여 무엇이든지 가리지 않고 하려고

한다.

 

직장의 상사도 아래 부하 직원도 자신이 출세

를 하는데 이용물이 될 수  있다면 서슴치 않고

이용하려 한다.

 

그러나 그것이 얼마나 갈 수 있다고 보는 것인

지 모르지만 짧은 수는 잠시에 읽히게 되어 있

다.

 

바둑을 두어 보면 깊은 수를 보는 사람은 짧은

수를 가진 사람의 다음 수를 몇수 앞까지 훤히

내다 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짧은 수의 사람은 고수의 속내도 모른채

바둑판에서 신나게 날뛰지만 결과는 참담한 실

패의 맛만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꽃길과 가시밭길, 두 길은 어떻게 보면 종이 한

장의 차이만도 못한 것 같지만 그 두께는 평생을

가도 좁히지 못할 차이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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