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과의 옛이야기
어제 저녁 퇴근 길에 도깨비 시장을 들렸다.
동생이 와 있어 반찬거리라도 사야 했기에
시장에 들렸던 것이다.
몇가지의 찬거리를 사서 집에 들어오니 동생
이 집을 깨끗히 청소를 해놓고 기다리고 있었
다.
부랴부랴 쌀을 닦아 압력밥솥에 안치고 찌개
를 만들었다. 뚝딱뚝딱 하다보니 금새 저녁상
이 차려졌다.
저녁을 함께 먹고 우리 형제는 옛이야기의 꽃
을 피웠다. 어린 시절의 이야기 주를 이룬다.
부모님 이야기부터 형제들과의 옛이야기 고향
친구들의 이야기 등 헤아릴 수 없는 주옥 같은
아름다운 이야기들이다.
그렇게 동생과 잠을 설치며 옛이야기에 빠졌었
다. 추억이란 것, 지나간 것은 다 아름답다고 하
더니 동생과 이야기를 나눌수록 새록새록 옛날
이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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