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동생과의 옛이야기

운우(雲雨) 2020. 1. 11. 14:29

동생과의 옛이야기

 

 

어제 저녁 퇴근 길에 도깨비 시장을 들렸다.

동생이 와 있어 반찬거리라도 사야 했기에

시장에 들렸던 것이다.

 

몇가지의 찬거리를 사서 집에 들어오니 동생

이 집을 깨끗히 청소를 해놓고 기다리고 있었

다.

 

부랴부랴 쌀을 닦아 압력밥솥에 안치고 찌개

를 만들었다. 뚝딱뚝딱 하다보니 금새 저녁상

이 차려졌다.

 

저녁을 함께 먹고 우리 형제는 옛이야기의 꽃

을 피웠다. 어린 시절의 이야기 주를 이룬다.

 

부모님 이야기부터 형제들과의 옛이야기 고향

친구들의 이야기 등 헤아릴 수 없는 주옥 같은

아름다운 이야기들이다.

 

그렇게 동생과 잠을 설치며 옛이야기에 빠졌

다. 추억이란 것, 지나간 것은 다 아름답다고 하

더니 동생과 이야기를 나눌수록 새록새록 옛날

이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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