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요즘 정철을 타고 다니다 보면 가끔 옆자리에
악취를 풍기는 노인이 탈 때가 있다.
그냥 냄새의 수준을 넘어 악취에 가깝기 때문
에 사람들이 상을 찌푸리며 자리를 피한다.
그런 사람으로 인해 즐거워야 할 출근길이 찌
푸린 얼굴의 출근길이 되는 것이다.
요즘 혼자 사는 노인들이 많다 보니 그런 사람
들이 더 많은 것 같다.
그러나 혼자 살수록 자신의 몸은 더 청결하게
하고 다녀야 한다.
출근길에 옆자리에 앉은 사람에게서 나는 향기
로운 냄새 때문에 상쾌한 출근길이 된다면 얼마
나 좋은 일인가.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한다면 비록 옷은 허름하
더라도 몸에서는 청결한 냄새가 난다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
그게 이 세대를 살아가는 노인들의 처세볍이 아
닌가 생각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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