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2)
은백색 하얀 눈발 날리는 날에
푹신푹신한 눈길을 걸으며
즐거운 추억 한 줌 찾아
남사당 땅 밟았네
하늘 성냄에
알싸한 바람은
장터 국밥 마당 지나
노객 모자에
부서져 내리는
추억 잡기 바쁘다
객지 벗
늘 만나서 반갑고
지난 시절 질곡의 시간 속 이야기
백야절현 되어
와요 와요
음악 속에 때 묻은
마음 헹구어
삶의 방정식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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