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 論
그릇은 크기에 따라 물건을 많이 담고
적게 담을 수있다.
그릇과 마찬가지로 사람에게도 마음
의 크기에 따라 그릇의 크기가 다르
다.
통이 큰 사람은 마음의 그릇이 클 것
이고 통이 작은 사람은 마음의 그릇
이 작을 것이다.
그와 마찬가지로 통이 작은 사람이 지
도자가 됐을 때와 큰 사람이 됐을 때의
차이는 하늘과 땅의 차이 만큼이나 클
것이다.
같은 양의 물건을 가지고 큰 그릇에 부
었을 때와 작은 그릇에 부었을 때는 그
차이는 극명하게 알 수 있는 것이다.
나라의 지도자, 또 작은 단체의 지도자
도 똑같다도 같다고 보아야 한다.
지금 이 나라가 왜 좌 우로 나뉘어 갑론
을박을 하고 있는가?
그것은 지도자가 현명치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좌 우로 갈리어 이념 전쟁을 하
고 있는 것이 전 지도자가 있을 때는 이
렇게 심하지는 않았다.
다 그릇 때문이다. 그런 것들을 수용할
수 있는 그릇의 지도자를 우리는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인 것이
다.
그릇은 작으면 작은데 쓸 수 있는 그릇이
있고 크면 큰데에 쓸 수 있는 그릇이 따로
있는 것이다.
지금처럼 혼란의 시대에는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 필요한 시대이다.
그런 그릇의 소유자가 하루라도 빨리 나왔
으면 좋겠지만 인물 부재의 이 시대는 그런
인물이 아직은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것이 이
시대의 뷸행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