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감 풍년

운우(雲雨) 2019. 10. 16. 08:19

감 풍년

 

 

누렇게 익은 감이 담장 안에 주렁주렁 달려서

지나는 행인울 유혹한다.

 

 

감꽃은 예쁘지 않지만 누렇게 익은 감은 예쁘

고 탐스러워 보기만 해도 마음이 호기로워 진다.

 

 

올해는 감이 풍년이라 담장마다 누런 감이 주렁

주렁 달려 있다.

 

 

우리집 정원에도 대봉 감이 주렁주렁 달려 감나

무가 무게를 못이겨 찢어질 것만 같다.

 

 

누렇게 익은 감만 보아도 풍년이 든 것 같으니

어찌 기쁘지 않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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