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가을 밤

운우(雲雨) 2019. 10. 18. 22:00

가을 밤

 

 

간 밤 문두드리는 소리에

깜짝 놀라 행여 님이 오셨

나 문을 여니 지나가는 바

람소리였더라

 

 

지난 밤 창문가에 어른 거

리는 그림자 있어 님이 오

셨나 하여 창문을 여니 바

람에 날려온 낙엽이었소

 

 

창밖이 환히 밝아 행여 님

이 오셨나 창문을 여니 둥

근 달이 환하게 웃으며 나

를 반기고 있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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