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이 가을에는....

운우(雲雨) 2019. 9. 19. 09:09

이 가을에는 ....

 

 

따뜻한 바람이 얼었던 땅을 녹이면

노오란 싹이 돋는다. 이름하여 사람

들은 새싹이라 부른다.

 

 

날이 더워지며 새싹은 더운 기운을

받고 무럭무럭 자란다. 그리고 여름

이 가면 가을이 오는줄 모르고 무럭

무럭 자란 것이다.

 

 

쓸쓸한 소슬 바람이 불고 생명인줄

인 수분이 올라오지 않으면 갈증을

느끼며 잎은 시드는 것이다. 그때야

가을이 왔음을 피부로 느끼는 것이

리라.

 

 

젊음!

좋은 것이다.

사람들은 젊었을 때는 자신이 늙을

것이란 것을 모르고 산다.

 

 

그러나 자연을 보라!

모든 사물은 때가 차면 변하게 되어

있다.

 

누구나 푸르던 시절이 있었지만 푸

르던 시절이 있었지만 때가 차매 누

렇게 변하여 속절 없이 뚝뚝 떨어지

지 않는가.

 

 

열흘 붉은 꽃이 없다고 했던가. 아무

리 예쁜 꽃이라도 늙어 시들게 마련인

것이다.

 

 

이 가을에 주변의 자연을 보며 느끼

는 것이 그 사람은 백치 머리를 가진

사람일 것이다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재앙  (0) 2019.09.22
지하철에서 책을 읽는 사람  (0) 2019.09.21
추석 연휴 탈출  (0) 2019.09.16
한가위 보름달  (0) 2019.09.14
추석 아침  (0) 2019.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