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추석 연휴 탈출

운우(雲雨) 2019. 9. 16. 22:06

추석 연휴 탈출

 

 

긴 추석 연휴가 끝나고 드디어 오늘이

긴 연휴의 터널을 빠저 나오는 날이다.

 

 

어느 때는 쉬고 싶은 날도 있지만 너무

긴 연휴는 나를 나태하게도 한다.

 

 

그동안 집에 틀어 박혀 좀 긴 이야기를

썼으니 그냥 할 일 없이 허투로 보낸 시

간은 아니었단 생각이다.

 

 

이렇게 하루 하루 쓴 글들이 한권의 책

으로 탄생되어 나왔을 때는 생명이 없던

물체에 마치 생명을 불어 넣어준 느낌이

다.

 

 

책이란 그렇다.

 

 

글로만 남아 있을 때는 죽은 물체에 불과

하지만 책으로 엮어져 탄생 되었을 때는

살아 있는 칼이나 총보다도 무서운 도구가

되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내가 연휴 동안 마냥 쉬고 있

기만 한 것은 아니고 열심히 글을 썼으니

큰 일을 한 것이 아닐까?

 

 

이제 연휴의 긴 터널도 빠저 나왔으니 또

땀흘려 열심히 주어진 일에 매진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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