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댐 / 박덕규

운우(雲雨) 2019. 8. 19. 08:07

댐 / 박덕규

 

 

곤두박질치며

산골짜기 빠져 나와

 

 

숨 가쁘게

달려가는 강물

 

 

파도가 반겨줄 바다

끝없이 멀다며

 

 

앞길 가로 막고

쉬엄 쉬엄 가라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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