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입추

운우(雲雨) 2019. 8. 9. 19:53

입추

 

 

입추다.

가을의 문턱을 넘어서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렇지만 가을이라고 말

하기엔 너무 덥다.

 

 

그러나 입추가 지나면 바

로 말복이어서 그런지 밤

엔 창문을 열어 놓고 자니

춥다는 느낌이 들어 창문

을 닫고 잤다.

 

 

이제 여름도 끝나가고 아

침 저녁으로는 시원한 바

람이 불어올 것이다.

 

 

어제 저녁엔 비가 추적추

적 내리는 데도 가을을 알

리는 벌레소리가 유난이

빗소리와 함께 크게 들린

것 같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지

만 절기는 이미 가을이라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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