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신(神)의 위대한 작품

운우(雲雨) 2019. 4. 26. 23:08

신(神)의 위대한 작품

 

 

비가 내린 하늘은 아직도 화가

덜 풀린듯 회색빛이다

 

 

이 아침 대지는 비를 머금고 촉

촉히 젖어 많은 생명들을 품고

 

 

창문을 여니 앞 뜰 화단의 핑크

빛 꽃들이 비를 머금고 더욱 활

기찬 모습으로 나에게 다가온다

 

 

언제나 4월의 봄이면 찾아와 창

문만 열면 반겨주는 꽃아가씨들

이다

 

 

오늘도 이른 아침 꽃아가씨들과

가장 먼저 인사를 했다

 

 

뒤이어 들려오는 꿩의 꿩꿩 하

외침 그리고 그리고 연이어 까치

소리, 참새들의 합창, 또 이름 모

를 새들의 지저귐, 아~ 신의 위

대한 작품들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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