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길다한들
지금은 어둠의 시간이라 하지만 어둠이
길다한들 밝은 빛을 어둠이 어찌 이길
소냐.
아무리 앞날이 어두워도 희망을 잃지 않
는다면 밝은 빛은 반드시 찾아올 일이다.
세간에는 요즘의 일어나고 있는 남과 북
의 일들이 곧 통일이라도 될 것인양 들떠
있는 분위기이나 그것이 꿈이 아니길 바
라는 바이다.
지금 껏 긴 세월 이질적인 문화에서 70여
년 간을 살아온 민족이 하루 아침에 화합
을 이룩 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
다.
그럼에도 곧 통일이 될 것처럼 떠들고 온
갖 것을 국민들 모르게 퍼주며 그들의 비
위를 맞추는 일들이 어떤 결과를 올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부디 민족의 염원인 통일이 된다면 그보다
좋은 일이 어디 있으랴.
그간 얼마나 긴 세월을 총뿌리를 겨누며 적
으로 대치하며 살았는가?
이제는 북의 지도자도 머리가 깨어서 민족
이 화합하며 살아야 된다는 것을 깨닭았으
면 얼마나 좋겠는가.
지금의 그의 행동이 어떠한 흉계가 감추어
진 행동이 아니기를 그래서 이 나라에 더 이
상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바이다.
지금 것 이 나라의 여명은 아직도 밝지 않았
으니 이제는 아침해 떠오르듯 밝게 이나라에
도 광명의 아침 해가 밝게 떠오르기를 간절하
게 비노니 통일이여 오라!
노력은 쓰나 그 열매는 달다고 하였으니 반드
시 노력의 열매는 땀흘린 만큼 통일이라는 나
무에 주렁주렁 달릴 것이다.
어둠의 세월은 이제 물러가고 민족의 염원인
통일이여 어서 오라!
피흘리는 전쟁으로 오지 말고 평화로 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