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결혼 풍속도
어제 동생의 아들 결혼식에 참석을 하고 왔다,
그런데 결혼식의 주례가 없는 것이었다.
신랑 신부가 성혼문을 낭독하고 신랑 아버지가
짧은 조언과 같은 멘트 후 결혼식은 축가 등 다
양한 이벤트를 끝으로 마쳤다.
특히 신랑이 신부를 위한 송가를 피아노를 치며
부르는 장면이 있었는데 신랑은 신부를 위하여
칠줄 모르는 피아노를 몇달간 배워서 그 자리에
섰다는 것이었다.
요즘 젊은이들의 다양한 문화가 부럽기도 한 일
들이었다.
그렇다고 내가 이런 결혼식을 처음 보는 것은 아
니다.
몇년 전 인천에서 이와 비슷한 결혼식을 본적이
있다.
그때는 신랑의 아버지가 주례를 서는 형식이었
다.
그때 그 결혼식을 보면서 결혼식 문화의 형식이
바뀌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낀바 있는데 이젠 보
편화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세상을 내가 다 따라 잡
기엔 역부족이지만 그래도 뒷방 늙은이 소리를
듣지 않으려면 지금이라도 볼건 보고 배울 건 배
워야 된다는 교훈을 얻은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