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우수를 맞으며

운우(雲雨) 2018. 2. 19. 17:29

우수를 맞으며

 

 

일년 중 두번째 절기인 우수는 비가 내리고

싹이 튼다는 절기다.

 

그러고 보면 이제 봄이라고 해도 이상할 것

이 없다.

 

대동강 물도 풀린다고 했잖은가?

 

유난이도 추웠던 겨울이기에 봄이 더 기다

려졌는지도 모른다.

 

이제 봄은 목전에 있고 꽃피고 새우는 시절

이 도래할 것이다.

 

온 산에 진달래 피고 뒷뚤에 개나리 피어 봄

이 왔음을 알릴 것이다.

 

그리고 앞뜰엔 하얀 목련이 피고 길가 가로

수엔 벚꽃이 만발해 상춘객을 기쁘게 할 것

이다.

 

지겨웠던 겨울은 멀리 쫓겨가고청춘의 봄이

이땅에 도래할 것이다.

 

오! 봄이여!

생명이여! 

청춘이여!

모든 것을 사랑하고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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