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봄이 정녕 오고 있는가

운우(雲雨) 2018. 2. 15. 09:15

봄이 정녕 오고 있는가

 

 

바람은 불어도 앙칼진

바람은 아니다

 

어딘가 포근하게 느껴

지는 가슴을 파고드는

바람이다

 

겨우내 그리 징하게

괴롭히더니 이제 봄바

람에 힘을 잃었구나

 

아무리 힘이 세어도

세월 앞에 장사 없다고  

강추위도 세월 앞에

힘을 쓰지 못하는구나

 

이제 꽁꽁 얼었던 이 땅

도 정녕 봄은 오고 있

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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