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大寒)을 보내고....
어제가 대한(大寒) 추위였다.
작년엔 대한 추위가 소한(小寒)추위보다 훨씬
추웠는데 올해는 소한(小寒)추위는 추웠는데
대한(大寒)추위는 포근하게 지나갔다.
겨울이란 것이 추워야 맛이라고 하지만 너무
추우니 정신이 없다.
올 겨울은 특히 겨울의 초입부터 춥기 시작했
는데 소한(小寒)추위 때까지는 맹렬한 추위였
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대한(大寒)추위도 대단한 추위를 몰고
올 것이라 예상을 했는데 상상외로 싱겁게 끝
나고 말았다.
어떴든 나는 겨울을 별로 좋아하질 않으니 추
위 없이 겨울이 빨리 가길 바랄 뿐이다.
이제 도봉산 자락에 있는 텃밭의 눈도 녹아 추
위 속에 떨던 가을에 심어 놓았던 쪽파가 눈속
에 묻혀 있어 동해(冬害)를 입지 않아 다행이라
면 다행인 것 같다.
이제 대한(大寒)도 가고 2월 4일이 입춘이니 겨
울도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와 있다.
빨리 겨울이 가고 봄(春)이 와 어깨를 펴고 걸을
날이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