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
봄비가 내렸다.
반가운 비지만 그 비를 맞고
꽃잎이 우수수 꽃비되어 내린다.
떨어진 꽃잎이 길가에 무수히
떨어져 지나는 행인들의 발길에
무참히 짓밟힌다.
짧은 날들 세상을 밝혀주고 이제는
할 일을 다했노라고 말하는 듯 떨어
지는 꽃잎이 애처롭기 그지 없다.
이제 내년을 기약하며 꽃잎은 보내는
나무도 서러워 비를 맞고 뚝뚝 눈물을
흘리고 있다.
낙화
봄비가 내렸다.
반가운 비지만 그 비를 맞고
꽃잎이 우수수 꽃비되어 내린다.
떨어진 꽃잎이 길가에 무수히
떨어져 지나는 행인들의 발길에
무참히 짓밟힌다.
짧은 날들 세상을 밝혀주고 이제는
할 일을 다했노라고 말하는 듯 떨어
지는 꽃잎이 애처롭기 그지 없다.
이제 내년을 기약하며 꽃잎은 보내는
나무도 서러워 비를 맞고 뚝뚝 눈물을
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