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대상포진을 앓고 나서

운우(雲雨) 2016. 12. 19. 12:36

대상포진을 앓고 나서

 

며칠 전만 해도 무척이나 추운 날씨었다.

정말 겨울이라는 것을 실감나게 하는 추위다.

그러나 그제부터 날이 풀려 다니기에는 좋은 날씨다.

이번 주말까지는 춥지 않다는 기상대의 예보다,

그러나 사실 요즘 대상포진이 와서 상당히 고생을

하고 있다.

대상포진이란 말은 들어 봤지만 이렇게 그 병에 걸려

보기는 처음이라서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대상포진은 첫째로 통증이 심해 견디기가 쉽지 않다.

대상포진은 너무 피곤하면 면역력이 떨어져 걸린다고

하는데 사실 요즈음 피곤하게 일년간 사무실 청소를

한다고 작년 겨울부터 올 겨울까지 꼬빡 일년간을 쉼

없이 6시 20분이면 사무실에 출근을 했었다.

그것이 무리를 한건지 대상포진이 걸린 것이다.

처음엔 대상포진인줄도 몰랐다.

엉치뼈 있는 곳에 좁쌀처럼 피부병이 생겨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소금물로 씼기만 했는데 소변을 보기가

힘들어졌다.

전립선 비대증인줄 알고 내가 다니는 병원에 가서 물었

더니 소변이 안나오면 위험하니 대학병원에 가서 입원을

하라고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나는 인터넷에서 비뇨기과 병원을 찾아 그 병원을

찾아 갔다.

비뇨기과 의사는 증세를 보더니 대상포진이라며 소변이

나오지 않는 것은 대상포진과 연관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그러며 주사 2대와 레이져 치료와 더불어 약 3일치를 처방

해 주었다.

집에 와 약을 먹고 좀 있으니 다행히도 소변은 잘 볼 수 있

었다.

지금도 대상포진이 다 나은 것은 아니나 소변과 빨갛게 올라온

피부는 많이 좋아진 것 같다.

그러나 대상포진이라는 병이 무척 큰 고통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처럼 처음 앓게 되는 사람들은 단순한 피부병으로 알고 대처가

늦어 위험한 상황까지도 온다고 하니 바르게 알고 빨리 대처하면

치료가 더 빨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환경과 4대강 사업  (0) 2016.12.24
동지 날  (0) 2016.12.21
작은 정성이 기쁨이다  (0) 2016.12.14
나의 바램  (0) 2016.12.13
침묵하는 국민의 민의를 알고 행동 했으면....  (0) 2016.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