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꿈을 위하여

운우(雲雨) 2016. 6. 28. 19:23

꿈을 위하여

 

 

내가 사는

동네는

서울에서도

낙후된 지역이다

 

 

다른 지역은

아파트나

고급주택들이

즐비하지만

내가 사는

동네는

그런 것과는

거리가 먼

곳이다

 

 

요즘에야

오래된 건물을

헐고

빌라나

원룸과 같은

건물들이

늘어나고는 있다

 

 

아마 도심에 군부대가

거주하고 있어

발전이 더딘 것 같다

 

 

요즘 같은

시대에 아직도

군부대가

서울의

도심에 자리를

잡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그러나

나는 이곳의

발전과는

상관 없이

살기 편한 곳이다

 

 

사업의 실패로

한 푼 없는 나를

품어준 곳이

이 동네이니까

말이다

 

 

나는 풍족한

것도 없고

부족한 것도

없이

이곳에서

인생의 후반을

준비하기엔

아주 그만인

곳이다

 

 

이곳에서

재기하여

안락한

여생을

보낼 것이다

 

 

나는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전철을 타고

출근을 한다

 

 

내가 이룰

원대한

꿈을 꾸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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