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나무가 주는 교훈
대추나무는 봄에 싹이 가장 늦게 피어
난다.
다른 나무의 싹들이 무성할 때 그때야
늦게 싹이 돋아나는 것이다.
다른 나무엔 푸른 잎새가 무성한데
혼자만 잎이 나지 않은 채 홀로 서
있으니 마치 죽은 나무와 같이 보이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 보니 대추가 주렁주렁
달려 나무가지가 휘어져 있다.
가장 늦게 싹을 틔웠지만 가장 먼저
열매를 맺는 대추나무,
사람의 일도 그렇다.
늦게 출발한 사람이 먼저 도착할 수도
있고 먼저 출발한 사람이 늦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인생사란 늦고 빠름에 있지 않고
누가 쉬지 않고 성실한 자세로 땀흘렸느
냐가 문제인 것이다.
이솝우화에 나오는 이야기지만 그런 면
에서 토끼와 거북이가 경주하는 이야기
는 사람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고 볼 수 있다.